총선 D-30…與野 위성정당 후보 선정 본격화

입력 2024-03-10 18:59   수정 2024-03-11 01:57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53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대표 지원자 192명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출할 최종 명단을 추린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는 양당 비례대표 공천자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與, 여성 및 호남 출신 발탁 관심
10일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까지 6일간 이뤄진 비례대표 공천 신청에 남성 331명, 여성 199명이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 신청한 53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미래는 12일부터 사흘간 면접 심사 등을 통해 40명 안팎의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와 총선 영입 인재 등이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한지아, 윤도현 비대위원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이소희 전 혁신위원 등이 지원했다. 영입 인재 출신 중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진양혜 전 아나운서와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이 응모했다.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 몫이 적었다는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를 통해 이를 보완할지 관심이다. 이날까지 확정된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인사 233명의 평균 나이는 59세다. 비례대표 신청자 중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418명의 평균 나이는 57세로 집계됐다. 이 중 당규가 규정하는 청년(만 45세 미만)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65명이었다. 앞서 인 전 위원장이 이끈 혁신위는 3호 안건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을 50% 의무 할당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호남 출신 인사들도 비례대표 당선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 전 위원장을 비롯해 김가람 전 최고위원 등이 호남 출신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민주, 비례대표 선정 마무리 수순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0일까지 여성·복지·장애인·청년, 외교·국방, 경제, 전략지역(대구·경북), 사회 등 5개 분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총 19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당선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비례대표 순번 20번 이내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되는 후보는 1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노동총연맹이 추천하는 1명과 교사노조가 추천한 백승아 전 교사를 제외하면 남는 자리는 8명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1일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전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같은 날 시민사회 몫의 비례대표 후보 4명을 선발했다. 여성 후보로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이 선발됐다. 전 위원은 이적 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간부 출신이 임원을 맡은 단체 ‘겨레하나’에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전여성농민총연합에서 ‘통일 선봉대’ 대장을 맡았다.

의사 증원 확대를 주장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뽑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보장받은 진보당은 장진숙 당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전 대변인을 후보로 냈다. 새진보연합도 약속받은 3명의 후보로 용혜인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추천했다. 이로써 11일 정도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30명의 명단이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박주연/원종환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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